安 “단기성과 위해 청년 이용하는 것에 분노”

安 “단기성과 위해 청년 이용하는 것에 분노”

입력 2012-10-20 00:00
수정 2012-10-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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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0일 젊은이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20∼30대 지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에서 열린 도시농부 장터를 방문, 참가자들과 악수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에서 열린 도시농부 장터를 방문, 참가자들과 악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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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사회적 기업 간담회와 청년자문단 발대식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자신의 지지 기반인 젊은 층을 상대로 ‘표심잡기’에 나섰다.

그는 오후 공평동 캠프에서 열린 청년자문단 발대식에서 “우리 세대보다 훨씬 도전정신과 모험심이 강하고 능력도 많은 청년이 좌절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사회 시스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현 청년세대가 고통받는 이유로 ▲성장은 해도 일자리를 못 만드는 경제시스템 ▲계층 간 이동이 차단된 사회시스템 ▲균등한 기회를 주지 못하는 교육 시스템 ▲의사결정 과정에서 산업화 시대에 맞는 구(舊)체제 등을 꼽았다.

그는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사회가 무한경쟁 체제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특유의 공동체 정신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서로 경쟁상대나 거래 상대방으로만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공동체 복원이 필요하다”면서 “우리의 응집된 에너지와 강력한 공동체 정신이 경쟁사회에 치여 드러나지 않을 뿐 다시 공동체가 복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 문제에 대해 목소리 높여 요구함과 동시에 각 개인이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그는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일부 학교나 사회적 기업이 취업률을 과장하려고 적은 임금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자, “단기 성과를 위해 청년을 이용하는 것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또 광화문 앞 시민열린마당에 마련된 ‘도시농부 장터’를 방문해 귀농ㆍ청년 농업인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농업은 단순히 필요한 것을 생산해 넘겨주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그 결과 더 많은 소득을 얻는 선순환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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