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2.1.10 공동 취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10/SSI_20220110194626_O2.jpg)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2.1.10 공동 취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10/SSI_20220110194626.jpg)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2.1.10 공동 취재
윤 후보가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과정에서는 다소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윤 후보는 배 여사의 영정 사진 앞에서 예를 갖춘 뒤 유족의 손을 잡고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문을 마친 윤 후보는 “고인은 이 열사가 돌아가신 뒤 일생을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배은심 여사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사전에 윤 후보 방문 소식을 들은 일부 조문객들은 격양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윤 후보가 조문하고 있을 때에는 별다른 소란 없이 묵묵히 지켜봤다.
당초 윤 후보는 조문객들이 앉아있는 곳에 잠시 머물다 가려 했지만 장례위원회 관계자가 “조문객들이 (화를) 많이 억누르고 있다”며 “그냥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하자 곧장 장례식장을 나섰다.
유족들이 “누구라도 조문객은 모두 따뜻하게 맞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조문객들은 “윤 후보가 오든 말든 대응하지 말자”고 약속한 터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2.1.10 공동 취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10/SSI_20220110194652_O2.jpg)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2.1.10 공동 취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10/SSI_20220110194652.jpg)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2.1.10 공동 취재
진보 성향의 대학생들은 윤 후보를 향해 “이한열을 죽인 전두환을 옹호한 사람이 무슨 낯으로 여길 오느냐”며 손팻말 시위를 벌였다.
또 조문을 마치고 나가는 윤 후보 앞을 막아선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장남수 회장은 “배 어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아시냐”며 “민주유공자법 만들어달라고 농성을 하던 중에 돌아가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2.1.10 공동 취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10/SSI_20220110194712_O2.jpg)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2.1.10 공동 취재](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1/10/SSI_20220110194712.jpg)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은심 여사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2022.1.10 공동 취재
이후 다시 쓰러져 전날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숨졌다.
배 여사는 1987년 민주화운동 당시 아들인 이 열사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지자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에 참여해 대학생·노동자·농민 등의 민주화 시위·집회 현장에 앞장섰다.
평생을 민주화에 헌신한 배 여사의 장례식은 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민주의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는 전날부터 사흘 간 진행되며 오는 11일 오전 9시 발인해 망월동 8묘역에 안장된다.
발인에 앞서 이날 오후 7시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삶과 민주화 투쟁 과정을 조명하는 ‘추도의 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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