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주의 등 공동 가치에 힘 얻어
선진·개도국 간 건설적 역할 수행”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믹타(MIKTA)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 등 중견국 5개국으로 구성된 소다자 협의체다. 2022.11.15 연합뉴스
2013년 9월 출범한 믹타는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중견국 5개국으로 구성된 소다자 협의체로, 모두 G20 회원국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발리에서 믹타 5개국 정상(멕시코는 외교장관 대참)과 함께 국제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자는 내용의 발표문을 채택했다.
믹타 정상들은 발표문에서 “2012년 2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주최한 G20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 지 10주년으로, 이 회의에서 믹타 구상이 처음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전례 없는 글로벌 경제 및 안보 도전에 대응하는 가운데 우리는 무엇보다 민주주의, 국제법, 다자주의, 국제협력에 대한 존중이라는 우리 공동의 가치와 유사성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거버넌스 증진을 확고하게 지지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할 의지가 있는 믹타는 국제무대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 수행하고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에 대한 컨센서스(합의) 도출을 위한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올해 믹타 의장국인 튀르키에에 사의를 표한다며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G20 의장국 수행을 축하하며, 특별한 환대에 대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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