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보다 10분 빨라…미사일 궤적 등 더 많은 정보 발표
北 “새 무기 또 시험사격” 사진 공개
북측이 지난 16일 오전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시험발사하는 사진을 조선중앙통신이 17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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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일본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의식해 자국의 군 정보력을 과시하려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교도통신과 NHK는 각각 오전 7시 24분과 28분에 일본 방위성을 인용해 북한이 오전 7시 전 동부 지역에서 동해를 향해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합참의 발표보다 10분 이상 빨랐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제한적인 정보만 발표했지만 일 방위성은 이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추정했으며 일본 영역이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파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신형 전술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시험발사를 참관한 모습을 조선중앙TV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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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미국과 함께 관련 정보를 수집하며 발사체의 종류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국을 공조 대상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2일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이번 발사체의 발사 사실을 먼저 발표한 배경이 무엇인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오전 8시 30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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