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오른쪽) 통일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통일부 장관 집무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안내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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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한 해리스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해리스 대사는 이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김 장관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으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런 관계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어 긴밀한 한미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당연히 이전 직책(통일연구원장)을 통해 이 자리에 아주 잘 준비돼 있으시지만 그럼에도 다시 한번 (취임을) 축하한다”며 “과거 우리 대사관과 김 장관이 같이 일한 적이 있는 만큼 앞으로 김 장관과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달 초 강원 지역 산불 진화 과정에서 주한 미군의 참여에 대해 “우리 국민이 그야말로 일상의 삶에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경험한 사례”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8일 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날 면담은 약 35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9-04-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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