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군, 여군 3인방 활약상 소개
권성이 중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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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 해군은 7일 여군 최초로 전방부대 대대장으로 임무수행을 하는 권성이(39) 중령 등 여군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권 중령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연천 지역 28사단 돌풍연대 2대대장으로 취임하며 여군 최초의 전방사단 보병대대장이 됐다. 권 중령은 육군사관학교 58기로 육사가 여군을 처음 배출한 2002년 최초의 여성 생도로 군에 임관해 지금까지 여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작전 분야에서 임무수행을 해왔다. 지금까지 여군이 신병교육대장이나 전투지원부대의 지휘관을 맡아왔지만 전방부대에 지휘관은 보직이 제한돼 있었다.
지난해 육군은 여군 배치 제한 부대와 제한 직위를 완전히 폐지하고 GOP와 해·강안 경계부대에서도 여군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육군은 앞으로 여군의 비중을 현 6.1%에서 2022년까지 8.8%로 확대하고 정책부서 등 주요 직위에도 여군을 적극 임명할 예정이다.
해군에서도 여군의 활약상이 이어지고 있다. 해군은 이날 P3 해상초계기 교관 조종사와 해상기동헬기 UH60 정조종사에 최초로 여군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주연 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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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6전단 631비행대대에서는 여군 최초의 해상기동헬기 정조종사도 탄생했다.
해군 첫 여성 해상기동헬기 정조종사
해군 최초로 해상기동헬기 UH60의 여군 정조종사로 선발된 한아름 대위가 헬기 조종석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 대위는 8일 마지막 평가비행을 마치고 정조종사로 정식 임명된다.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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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위는 8일 정조종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평가비행을 마치면 해상기동헬기 정조종사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9-03-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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