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병무청은 올해부터 매년 1000명을 뽑기로 한 맞춤특기병 제도를 2016년부터 연 5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고졸 이하 기술직 남성들이 군 입대 때문에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전역 후에도 다니던 회사에 복직을 보장하고 다양한 취업 지원을 실시해 청년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현재 육군에만 지원할 수 있는 군별도 해군, 공군, 해병대 등 전 군으로 확대한다. 고졸 이하로 제한했던 학력 요건도 완화해 일·학습 병행 기업 등에 취업하기로 계약한 학과 학생 등 대학 재학생도 받기로 했다. 입대 전에 일·학습 병행 교육이나 국가기관 및 전략직종 훈련 등 직업교육을 받은 지원자는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3개월~1년의 기술 훈련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04-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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