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관함식에 호주, 인도 등 10개국 함정 30여척 참여
올해로 해군 창설 65주년을 맞은 중국이 오는 22~23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한국과 호주 등 9개국을 초청한 가운데 대규모 ‘국제관함식’을 개최한다.이 행사에는 주최국인 중국과 한국, 호주,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방글라데시 등 10개국의 함정 30여척이 참가하며 북한은 참가하지 않는다.
북한은 과거 중국의 관함식에 함정은 파견하지 않은 채 군 관계자 일부만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해군이 파견하는 인천함(2천300t)과 문무대왕함(4천400t급)은 23일 칭다오 앞바다에서 해상사열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군 통수권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직접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관함식에 앞서 21일부터 25일까지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WPNS)도 20여개국의 해군 고위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칭다오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포지엄 참가국인 일본은 관함식에는 초청받지 못했다. 미국은 관함식에 해군 함정을 파견하지 않기로 함으로써 동맹국인 일본이 초대받지 못한 데 대한 불쾌감을 표현한 것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