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때 사망 중국군 유해 437구 송환 앞두고 입관

6·25 때 사망 중국군 유해 437구 송환 앞두고 입관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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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송환 예정…유해 추가 발굴시 계속 송환키로

6·25 전쟁 당시 사망한 중국군 유해 437구가 이달 말 중국으로 송환된다.

국방부는 17일 경기도 파주의 우리 군부대에 마련된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유해 입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입관식에는 중국 민정부 고위관계자 등 중국 측 인사 8명이 참관했다.

중국이 제공한 관에 유해를 입관하는 작업은 앞으로 열흘정도 계속된다. 유해는 이달 말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인도식 뒤 중국으로 송환된다.

중국은 유해를 싣고갈 항공기를 파견할 예정이다.

송환되는 유해는 6·25 전쟁 당시 격전지인 강원도 횡성과 철원, 홍천지역 및 경기도 연천, 가평지역 등에서 발굴된 것으로, 그동안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적군묘지’에 안장되어 있었다.

애초 425구가 송환될 예정이었으나 유해 감식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정밀 감식 과정에서 12구의 유해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발굴 과정에서 중국군 유해가 추가로 나오면 이번과 같은 절차를 통해 매년 정기적으로 중국 측에 송환하기로 했다.

한중 양국은 중국군 유해를 올해 중국의 청명절(4·5) 이전에 송환키로 지난해 합의했다.

국방부는 적군묘지에 안장된 유해 발굴 개토제와 유해 건조 및 세척, 정밀감식, 유해·유품기록지 정리 등 입관 절차를 진행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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