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창피하고 부끄럽다”
통일부는 1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을 중단할 것을 북한에 거듭 요구했다.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박 대통령을 전날 실명으로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이) 같은 민족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공식기구, 공식 매체를 통해 비난하는 것은 어찌보면 좀 창피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중단을 촉구하기 전에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평통 대변인은 유럽 순방 기간 북한에 핵 포기와 인권 개선을 촉구한 박 대통령에 대해 전날 “반공화국 대결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