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군함·순시선, 안방 드나들듯 독도·울릉도 통과”

“日군함·순시선, 안방 드나들듯 독도·울릉도 통과”

입력 2013-10-26 00:00
수정 2013-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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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권 “8년간 747회 독도 주변 출현, 군함도 8차례”

일본 군함과 순시선이 독도 주변을 수시로 드나드는 것은 물론 출현 시 독도와 울릉도 사이를 빠져나가는 이동경로를 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심재권(민주당) 의원은 25일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 순시선·군함의 독도 순회 현황’ 자료를 토대로 “일본 순시선과 군함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9월까지 8년간 독도 주변을 총 747회나 순회했다”고 밝혔다.

일본 순시선과 군함은 독도 영해선에서 24㎞ 바깥지점을 따라 돌며 독도와 울릉도 사이를 빠져나가는 이동경로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일본 순시선은 총 77회나 독도 주변에 출현했으며, 일본 군함도 2010년 1회, 2011년 1회, 2012년 6회에 걸쳐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군함 중에는 7천200t급, 6천200t급, 5천200t급, 4천t급 등 대형급 함정도 포함됐다.

심 의원은 “일본 순시선·군함이 그냥 왔다가 일본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통과하여 독도를 한 바퀴 선회, 자국 안방처럼 마음대로 들락날락 한 것”이라면서 “이는 독도영유권 주장을 위한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행태를 방치하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근거 축적을 우리 정부가 용인하는 결과가 될 수 있으므로 즉시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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