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내달 1일 헤이글 美국방장관과 첫 회담

김관진, 내달 1일 헤이글 美국방장관과 첫 회담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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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대화’ 참가…한미일 국방회담도 열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제12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가하기 위해 31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를 방문한다고 국방부가 30일 밝혔다.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 하에 2002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회의다.

올해 회의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베트남 등 아·태 및 유럽지역 27개국의 국방장관, 합참의장, 안보전문가 등이 참가해 역내 안보현안을 논의한다.

김 장관은 회의기간 미국, 독일, 싱가포르, 베트남, 호주 등 5개국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미·일 3자 국방장관 회담에도 참석한다.

내달 1일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선 북한의 위협에 대한 공조방안과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양국 국방현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 간의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개최되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김 장관과 헤이글 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한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한국의 이번 아시아 안보회의 참가는 한반도 안보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제고하고 아·태 지역 주요 국가와의 국방협력 관계를 확대,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의 우경화 기조 등으로 인한 한·일 갈등과 무관하게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28일(현지시간) 샹그릴라 대화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우리는 가능하면 (한·미·일) 안보협력을 과거사를 둘러싼 (한·일간) 긴장이나 정치 문제와 분리하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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