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500만~2000만원
정부가 2010년 5·24 대북 제재 조치와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고통을 겪는 남북 경협·교역업체에 무상으로 긴급 운용자금을 지원한다. 정부가 관련 업체들에 유상 대출은 해준 적이 있으나 무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는 처음이다.18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남북 교류협력추진협의회 회의를 통해 남북 교역 경협업체에 총 75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기업별로 투자와 교역 실적에 따라 5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남북협력사업 승인을 받고 북한 내륙 지역에 투자한 기업 가운데 5·24조치 직전 2년간 투자 실적이 있는 기업과 5·24조치 직전 1년간 교역 실적이 있는 기업, 4년째 중단된 금강산 관광 주 사업자인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등이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과 공기업, 5·24조치 이전에 폐업된 기업은 제외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2012-09-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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