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육·해·공 사관생도 모집 경쟁률 모두 20대 1 넘어

내년도 육·해·공 사관생도 모집 경쟁률 모두 20대 1 넘어

입력 2012-07-26 00:00
수정 2012-07-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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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73기 6403명이 지원, 23.7대1 경쟁률…해사 27.2대1, 공사 25.7대1

사관학교의 인기가 전례 없이 치솟고 있다. 내년도 육·해·공 사관생도 모집에서 모두 2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장교로서 군문에 몸 담으려는 청년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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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능 화랑대에서 제67기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태능 화랑대에서 제67기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26일 육군사관학교에 따르면 2013학년도 73기 생도 290명 모집에 6403명이 지원, 23.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7년 전인 1985년 355명 모집에 9296명이 지원한 이래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해에는 270명 모집에 5905명이 지원했다.

해군사관학교는 71기 생도 160명 모집에 4352명이 지원, 육사나 공사보다 높은 2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군사관학교는 65기 생도 175명 모집에 4491명이 지원해 2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여자 생도 경쟁률은 육사 37.81대, 해사 52.2대1, 공사 51.4대 1에 달했다.

군 관계자는 “장교에 대한 사회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 데다 직업 안정성을 중시하면서 졸업 후 100% 직업군인으로 취업할 수 있는 사관학교 선호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육·해·공 사관학교에서 홍보를 대폭 강화한 것도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로 분석됐다. 각 사관학교는 학교장과 소속 생도들의 모교 방문과 입시설명회 개최, 생도 홍보대사 운영, 인터넷 활용 맞춤형 홍보를 펼치고 있다.

각군 사관학교 1차 필기시험은 오는 29일 전국 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9월까지 심층 적성검사와 체력측정, 면접을 거쳐 11월 말∼12월 초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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