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한미고위실무협의, 동맹 현안 조율

워싱턴서 한미고위실무협의, 동맹 현안 조율

입력 2012-06-30 00:00
수정 2012-06-3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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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와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 등을 잇따라 만나 한미 동맹 현안과 대북 정책 등에 대해 조율했다.

현지 외교소식통은 “이달초 부임한 김규현 차관보가 미 정부 협의상대들과 상견례를 겸해 만나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양국은 특히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북한 내부동향과 향후 대북 정책의 기조를 점검하고, 동아시아는 물론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과 관련된 현안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양측 협의 과정에서 최근 한국내에서 논란이 된 한일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서명 연기 문제에 대해 미측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미국 측에서 여런 사안에 대한 협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일정보협정의 서명이 늦어진 일을 궁금해했고, 이에 대해 우리측이 국회 절차나 국내 여론 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미국 측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대략 ‘이해했다’는 분위기였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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