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北, 남한행 가스관 실무그룹 구성 합의”

“러-北, 남한행 가스관 실무그룹 구성 합의”

입력 2011-09-16 00:00
수정 2011-09-16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러 국영 가스회사 밝혀

러시아와 북한의 에너지 당국이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로 이어지는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검토하기 위한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15일 밝혔다.

가스프롬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언론 보도문에서 “오늘 알렉세이 밀레르 가스프롬 사장과 김희영 북한 원유공업상 간의 회담이 열렸다.”면서 “회담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가스관을 통해 한반도로 공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실무 문제를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가스프롬은 “특히 양측이 이 프로젝트의 실현과 다른 유망한 협력 방향들을 검토하기 위한 공동 실무그룹을 꾸리기로 합의했다.”면서 “양측은 가스관 건설을 위해 프로젝트 실현 문제와 관련한 정부 간 협정 준비 및 체결을 비롯한 양국 정부 차원의 전면적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회담이 끝난 뒤 러시아 가스프롬과 북한 원유공업성은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보도문은 덧붙였다.

북측 김 원유공업상은 13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이날 밀레르 가스프롬 사장과 회담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1-09-16 8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