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금정구 보선 혈세 낭비” 쓴 김영배 징계키로…“엄중 경고”

민주, “금정구 보선 혈세 낭비” 쓴 김영배 징계키로…“엄중 경고”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4-10-11 22:10
수정 2024-10-11 22: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재철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10.11 뉴스1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재철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10.11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구청장 재임 중 별세로 치러지는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혈세 낭비’라고 비판한 김영배 의원을 징계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 의원의 잘못된 주장은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물론이고 부산시 금정구민들께도 큰 상처를 드렸다”며 “김 의원에게 자숙하고 성찰토록 엄중 경고하고,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징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경지 민주당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낍니까”라고 적었다가 비판 여론이 크게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금정구청장 재·보궐 원인과 관련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고인과 유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명백한 저의 잘못이다. 공인으로서 언행을 더욱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병환으로 별세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