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황희 인사청문보고서 단독 채택…국민의힘 퇴장

민주, 황희 인사청문보고서 단독 채택…국민의힘 퇴장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2-10 13:38
수정 2021-02-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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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2021. 2. 9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2021. 2. 9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회는 1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단독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이달곤 국민의힘 간사는 “황 후보자가 핵심 자료를 누락하고 여러 지적에 불투명하게 대응했다”며 “국무위원은 말할 것 없고 한 조직의 장으로서도 부적격하다”고 비판했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협의를 위해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달곤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관련해 항의한 후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21.2.10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협의를 위해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달곤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관련해 항의한 후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21.2.10 연합뉴스
이에 박정 민주당 간사는 “전문성 부족 등의 지적 때문에 결격 사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여당 입장에서는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황 후보자는 현 정부에서 야당의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임명되는 29번째 장관급 인사가 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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