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임명 비판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오후 전남 나주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이날 김병준 새총리 임명을 비판하며 “중대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16.11.2 연합뉴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의원은 “현 시국 상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취재진과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전날 의원총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으로 당론을 결정한 만큼 문 전 대표도 회견에서 퇴진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문 전 대표는 이번 파문에 대해 SNS 등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직접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표는 지난 4일 “대통령이 끝내 국민에게 맞선다면 저로서도 중대한 결심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대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내용의 선언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