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정의당은 7일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 천호선 대표가 수원정(영통)에서, 노회찬 전 대표가 서울 동작을에서 각각 출마하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해 진보 대표정당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고자 수도권에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수원병(팔달)에서, 박석종 전 국민참여당 전자정당 위원장이 수원을(권선)에서, 김성현 경기도당 위원장이 김포에서, 문정은 청년부대표는 광주 광산을에서 출마한다.
전남 영광·함평·장성·담양 지역도 출마 여부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천호선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에 경고를 내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으로 돌아가고 말 것”이라며 “정치적 의미가 총선에 버금가는 19.5대 총선”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단독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정의당이 야권을 재편해 국민의 힘을 더 크게 모으겠다”며 “신혼살림을 시작한 곳이자 노무현 의원을 처음 만난 곳인 수원에서 도전을 시작한다. 야권혁신의 도화선이 돼 정권교체 희망을 되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의당이 후보를 결정함에 따라 수도권 등에서 새정치연합과의 연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천 대표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권연대가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