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막바지 투표율 둔화세에 “우려”

야권, 막바지 투표율 둔화세에 “우려”

입력 2012-04-11 00:00
수정 2012-04-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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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19대 총선 투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야권은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저조하던 투표율이 이후 낮시간대에 들어서면서 크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투표 종료시점을 향해 가면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 4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45.8%로 18대 총선에 비해서는 높지만 상승폭이 다소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투표율이 60% 이상 돼야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는 야권에서는 어느 정도 우려가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오후 5시 투표율 발표를 앞두고 “50% 중반대까지는 갈 것 같다”며 “접전 지역 투표율이 중요하다. 수도권 지역 투표율이 낮게 나와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 후보자들이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투표 독려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이지안 대변인도 “수도권이 박빙인데 서울·경기·인천이 총선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다”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후 5시 투표율이 중요하다”며 “투표율이 높으면 박빙 지역은 다 이길 수 있다. 최종적으로 55%에 근접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투표 개시 초반 저조하게 출발했던 이날 투표율은 오전 11∼12시를 전후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점점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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