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책임’ 발언, 대통령 아닌 검찰총장 자세”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로 향하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환송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11.11 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지난 11일 윤 대통령이 순방길에 오르면서 공항에 환송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어깨를 친 장면을 언급하며 “굉장히 부적절하고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키는 아주 나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이렇게 많이 돌아가신 대형참사가 발생했는데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자기 자리와 책임에 대해 장난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윤석열 대통령 자체도 정치적 책임 자체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정치적 책임을 져본 적이 없는 관료 출신이기 때문에 국민이 원하고 분노하는 지점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식으로 잘라서 얘기한다”며 “대통령의 자세가 아닌 검찰총장의 자세”라고 꼬집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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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 등이 사망한 것을 두고는 “경찰에 대한 수사, 꼬리자르기식 수사, 일선 경찰에 대한 수사로 정부가 수사를 몰아가는 것 아닌가”라며 “세월호 참사 때 유병언에 대한 수사처럼 누군가 미워할 존재, 악마화할 존재를 대상으로 만들었는데 비슷한 패턴으로 가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 민주당이 정의당, 기본소득당과 함께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는 물론 특검도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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