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윤석열…당원투표서 洪 누르고 압승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윤석열…당원투표서 洪 누르고 압승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11-05 15:29
수정 2021-11-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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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5% 1위…홍준표 41.50%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석하기위해 가는도중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들어 답례를 하고 있다. 2021.11.5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참석하기위해 가는도중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들어 답례를 하고 있다. 2021.11.5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윤 전 총장이 대권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4개월여 만이다. 정치 신인으로 제1야당 대선 간판 자리를 거머쥐는 드라마를 쓴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5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본경선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 41.50%, 유승민 전 의원 7.47%, 원희룡 전 제주지사 3.17% 순이었다.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윤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21만 34표를 얻어 홍 의원(12만 6519표)에 크게 앞섰다. 반면 일반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48.21%로, 윤 후보(37.95%)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1.11.5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1.11.5 뉴스1
당심(당원투표)에서는 윤 후보가,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우세한 기류가 그대로 반영됐다. 이번 대선 경선의 당원투표율은 최종 63.89%(선거인단 56만 9059명 중 36만 3569명 투표)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내년 3월 대선전의 여야의 대진표도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가세하면서 다자구도 대선레이스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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