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당 후보는 간판교체·국민의힘 후보는 적폐교대 우려”

안철수 “민주당 후보는 간판교체·국민의힘 후보는 적폐교대 우려”

이하영 기자
입력 2021-11-02 17:28
수정 2021-11-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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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호프집 추모 방문해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마포구 호프집 추모 방문해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오전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로 세상을 떠난 자영업자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호프집을 추모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1.11.2 [국회사진기자단]
세 번째 대선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저만이 정권과 시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후보”라며 “현 여당 후보는 ‘간판교체’고, 제1야당 후보는 ‘적폐교대’가 될 우려가 많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의 유일한 대선 후보로서 ‘국민 압박면접’에 나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맹공을 퍼부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국민 압박면접 패널로는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최수영 시사평론가가 나섰다. 안 대표는 대선 완주 의지를 묻는 질문에 “당선이 목적”이라며 본인 중심의 야권 단일화에 무게를 뒀다. 이어 “이대로면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아니라 고쳐서도 쓸 수 없는 나라가 될까 봐 너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의 대선 불출마 약속을 번복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말을 뒤집은 게 아니다”라며 “분명 ‘제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중간에 그만둬서 다시 대선에 도전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상습 출마자’라고 비판한 여당을 겨냥해서는 “민주당은 염치가 없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수차례 선거에 나섰다”면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민주당원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3석뿐인 국민의당이 수권정당 역할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그 일(작은 정당)을 10년 동안 해 와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이 가능하다. 마크롱은 단 1석도 없었는데도 해냈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야권 단일화 신경전도 시작됐다. 안 대표는 C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에 대해 “과연 어떤 분이 각료로서 적합한 분일까 보고 있다”며 “제1야당 후보가 되신 분이 양보해 주신다면 충분히 압도적 정권교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과거 안 대표가 대선 생각이 없다고 했던 발언이 담긴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딱 6개월 전인 5월 4일에 이미 (안 대표가 출마할 것임을) 알려 드렸다”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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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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