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젊은 세대가 마음 준 후보가 대선후보 될 수도”

이준석 “젊은 세대가 마음 준 후보가 대선후보 될 수도”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9-09 00:57
수정 2021-09-0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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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9.3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9.3 국회사진기자단
“바람 부는 환경 마련할 것”
“비밀병기 11월 5일부터 하나씩 공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젊은 세대가 최종적으로 마음을 준 후보가 (그 젊은 세대의) 부모 세대 설득을 통해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8일 부산에서 진행한 청년당원·대학생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4·7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된 것과 6·11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된 것도 2030 세대의 바람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제아카데미 초청 강연에서도 “짧은 경선 기간에도 젊은 세대의 표심이 엄청난 굴곡을 타고 있다”며 “2021년 대한민국 정치판은 젊은 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보수의 선거는 60∼70대 장년층에서 먼저 여론을 형성해 자식들에게 그것을 내려보내는 방식인데, 이번에는 거꾸로 젊은 사람들이 ‘엄마, 아빠, 누구 뽑아야 한다’고 위로 올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처음에 젊은 세대의 강한 지지를 받은 후보가 약간 소홀해지고 다른 후보가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하나의 바람이 분다는 보도도 나온다”며 “이 후보도 자만하면 젊은 세대가 지지를 거둘 수 있고, 다른 후보가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세가 잠시 주춤한 사이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흐름을 염두에 두는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선거는 구도, 인물, 바람이 좋아야 한다”며 “무조건 바람이 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보겠다. 제가 비밀 병기로 여의도 지하실에서 만들고 있다. 후보가 결정되는 11월 5일부터 하나씩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2017년 파산한 뒤 4년 이상 방치되고 있는 부산 침례병원 현장을 찾아 부산시의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사업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지역의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그 수요를 시급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복지부도 전향적으로 판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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