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노후아파트 ‘강남3구’에 수두룩

30년 넘은 노후아파트 ‘강남3구’에 수두룩

강병철 기자
입력 2021-06-13 20:53
수정 2021-06-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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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의원실 ‘노후아파트 현황’ 자료
강남3구만 1000개동 넘어, 노원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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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2021.6.1 연합뉴스
서울 대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2021.6.1 연합뉴스
지은 지 반세기(50년)가 지난 아파트가 서울에만 총 173개동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년이 넘은 노후아파트는 소위 강남3구에 1000개동이 넘게 퍼져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실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노후 아파트 현황’ 자료에 따르면, 50년 이상된 아파트는 2016년 17개동에서 지난해 173개동으로 917% 증가했다. 1960대 개발붐 당시에 지어진 아파트들이 일제히 50년을 맞이한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에 가장 많은 74개동이 몰려있었다. 이어 영등포구 31개동, 중구 12개동, 서대문구 11개동 등이었다.

30년 이상된 아파트는 서울에 총 4124개동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3391개동에서 5년 새 21%가 늘었다. 서울의 대표적 베드타운인 노원구가 615개동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양천구 449개동 등이었다. 특히 3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는 이른바 강남3구에도 집중돼 있었다. 송파구 453개동, 강남구 416개동, 서초구 309개동으로 3개 자치구의 3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는 총 1178개동에 달한다.

태영호 의원은 “최근 주택공급 부족 등 부동산 정책실패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서울시내 노후아파트 대상으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시급하다”면서 “이는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 차원 뿐만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도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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