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윤석열, 이재명과 지지율 격차 좁혀져…등판 시기는?

‘잠행’ 윤석열, 이재명과 지지율 격차 좁혀져…등판 시기는?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5-27 16:19
수정 2021-05-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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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지지율 기록한 윤석열
하락세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 1위
등판 시기 설왕설래에 尹 측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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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방문
윤석열,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방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방문해 반도체 물리학자인 고(故) 강대원 박사 흉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지난 3월 사퇴한 뒤 국내 주요 산업분야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5.19 독자 제공 뉴스1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2개월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지만, 상승세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전 총장은 30.5%의 지지를 받았다. 3월(34.4%)과 4월(32.0%)에 비하면 하락세다. 그러나 여전히 유력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25.3%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2위를 차지해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5.2%포인트로 좁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4%, 정세균 전 국무총리 3.8%, 오세훈 서울시장 3.4%, 정의당 심상정 의원 2.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8%, 민주당 이광재 의원 2.1%,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0% 순이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vs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vs 윤석열 전 검찰총장 서울신문·연합뉴스
이 결과를 두고 윤 전 총장의 길어지는 잠행에 여론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몇몇 현안에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내긴 했지만, 현직 지자체장인 이 지사에 비해 공개적 행보는 하지 않고 있다. 여당에서는 이 지사를 비롯해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등 ‘빅3’ 외에도 군소후보들까지 속속 주요 공약을 발표하며 일찌감치 대선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의 잠행이 길어지는 가운데 등판 시기 등을 둘러싼 설왕설래만 이어지고 있다. 다음 달 6일 현충사에서의 첫 공개 행보설이나 자서전 출간설 등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서울신문에 “사실무근이고, 윤 전 총장은 아직 말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국민들 말씀을 듣고자 고민하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통화에서 “반드시 국민의힘 입당만이 정치의 시작은 아닌 만큼 공식 대권출마 선언이 전당대회 전일 수도 있지만 아직은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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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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