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독선적, 宋 불안, 禹 치우쳐… 與 당권 주자 ‘약점’ 충돌

洪 독선적, 宋 불안, 禹 치우쳐… 與 당권 주자 ‘약점’ 충돌

신형철 기자
입력 2021-04-21 22:14
수정 2021-04-2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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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뉴스공장 경선 토론회서 신경전
대세론 뚜렷 안해 최근 민주당선 이례적
洪 “宋, LTV 완화 박근혜 정책과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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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호남권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홍영표(왼쪽부터)·송영길·우원식 의원이 연단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2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호남권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홍영표(왼쪽부터)·송영길·우원식 의원이 연단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당 지도부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가 1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세 후보는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한 토론회에 참석해 충돌했다. 사회자가 서로의 단점을 묻자 홍 후보는 가장 먼저 “송 후보는 당내에서는 리더십이 좀 불안한 것 같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 후보를 겨냥해선 “을지로위원회로 대표되는 민생주자인데, 폭이 너무 좁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우 후보는 “홍 후보는 지키자고 하는 것에 너무 치우쳐 있다”며 “변화에 집중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송 후보에 대해서는 “홍 후보가 말한 대로 당이 위기에 처할 때 혼자 너무 본인 생각을 강조하는 불안함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주변에 많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후보는 “홍 후보는 전체 의원 공감대를 끌어가기에는 독선적인 면이 있다”면서 “우 후보는 당대표가 되기에는 너무 한쪽에 치우쳐 있다”고 받아쳤다.

이처럼 치열한 당내 경선은 최근 민주당에서는 별로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지난해 8월 열렸던 당대표 선거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세론이 뚜렷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도 애초부터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쪽으로 기운 승부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난 16일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윤호중 후보가 예상대로 압승했다.

같은 날 대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당대표 합동토론회에서는 우·홍 두 후보가 송 후보를 강하게 견제했다. 홍 후보는 “송 후보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완화하자고 주장하셨는데 그것은 박근혜 정부 때 돈 내서 집 사라는 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동료의원의 의견을 선의로 해석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이것을 박근혜 정부의 정책과 똑같다고 말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반박했다. 우 후보는 “송 후보가 경인운하 만드는 데 기여를 하셨는데 (물동량 예측의) 오류를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2조 7000억원이 들어간 사업”이라고 꼬집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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