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종인 목표는 킹메이커 아닌 킹”

정청래 “김종인 목표는 킹메이커 아닌 킹”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4-07 16:40
수정 2021-04-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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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엔 커트라인 없다…김 위원장 잘 알아”
“윤석열도 이용당할 소지 높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vs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vs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목표는 결국 ‘대권욕심’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사심없이 떠난다는 김 위원장 속셈은 선거가 잘못되면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국민의힘 구제불능이다. 밖에서 다른 대선주자들과 꿍작꿍작 하겠다’, 잘 되면 ‘다 지는 선거를 이기게 만들었으니 나 없는 동안 비난하고 욕했던 사람들 다 정리해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의 진짜 꿍꿍이 속에 ‘직접 대선에 뛰어들까’라는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윤석열을 만나 별것 아니면 윤을 제낄수 있다면 제끼고 본인의 출전의지를 불태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의원은 “간보는 차원에서 윤석열을 만나지 윤석열을 도와주려는 차원은 절대 아니다”며 “안철수 당하듯 윤석열도 이용당할 소지가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분 대권욕심 없을 것 같은가?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욕심엔 커트라인이 없고 이분 목표는 킹메이커가 아닌 킹이다”라면서 자신이 김종인 위원장을 잘 안다고 했다.

정 의원은 “그것은 순리도 도리도 아니기에 그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6년 20대 총선당시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맡았던 김종인 위원장은 중도층 표를 겨냥해 대표적 친노친문 강성 인사였던 정청래 의원에게 공천권을 주지 않으며 악연으로 돌아섰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에 서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2021.4.7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에 서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2021.4.7 [국회사진기자단]
한편 8일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던 김 위원장은 이날 퇴임 이후 계획에 대해 “별다른 계획은 없고 일단 정치권에서 떠나기 때문에 해야할 일, 밀린 일 처리하고 그런 뒤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국민의힘이 이번 보선에서 승리하면 다시 정계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선거가 끝나면 내가 정치권서 떠난다고 생각해서 (그런 요구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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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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