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영선 심정 누구보다 잘 알아...뭘 해도 안 되는 외로움”

나경원 “박영선 심정 누구보다 잘 알아...뭘 해도 안 되는 외로움”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4-05 10:17
수정 2021-04-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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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5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시청역 거점유세에서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2021. 3. 2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5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시청역 거점유세에서 지원 연설을 하고 있다. 2021. 3. 2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박 후보의 심정을 아마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 것 같다”며 미묘한 발언을 했다.

4일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뭘 해도 안 되는 좌절과 외로움”이라고 설명했다.

그려면서 나 의원은 박 후보에게 “그럴수록 당당하길 바란다, 네거티브는 먹히지 않는다”며 “질 때 지더라도, 의연한 모습으로 장렬히 패배하는 모습이 바로 ‘정치인 박영선’의 상당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충고했다.

이는 박 후보에게 건네는 조언처럼 보이지만, ‘내곡동 생태탕’ 등 정책과 관계없는 네거티브에 매달리지 말라는 비판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나 위원장은 자신의 처지도 되짚었다. 그는 “이틀 전쯤, 홍준표 전 대표가 ‘2011년 그렇게 당이 어려울 때는 등 떠밀려서 나가더니, 이제는 아무도 안 찾네요?’라고 말을 해 함께 한바탕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후보든, 안철수 후보든,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 누가 후보이든 상관있는가”라며 “유쾌한 마음으로 즐겁게 돕고 있으며 오직 이기는 것 말고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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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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