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도쿄 아파트, 2월에 처분…남편 직장 때문에 구입”

박영선 “도쿄 아파트, 2월에 처분…남편 직장 때문에 구입”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3-21 14:37
수정 2021-03-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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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신고에 포함된 것은 작년 12월 기준이기 때문”

홍준표 의혹 제기엔 “심모씨가 누구냐” 반박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중구 ‘한양도성 순성길’에서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 참석을 마친 뒤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2021.3.21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중구 ‘한양도성 순성길’에서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 참석을 마친 뒤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2021.3.21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1일 남편 소유의 일본 도쿄 아파트를 지난 2월 처분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남편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2008년 회사에서 쫓겨나 일본으로 가게 됐고 거기서 직장을 구해 일본에서 살았고 그래서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며 “재산 신고에 들어있는 것은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재산 신고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7년 12월 당시 한나라당 BBK대책팀장이었던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때 불거진 사건이 김경준 기획 입국설이었고 김경준의 변호사인 심모씨와 박영선 의원의 남편 되는 분이 LA 로펌에 같이 동료로 근무 했었기 때문에 김경준 기획입국에 모종의 묵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며 “증거가 부족해 고발하지는 못하고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취지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 후보는 “고백에 감사한다”면서도 “남편은 미국에서 심씨 성을 가진 사람과 근무를 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영선캠프 허영 대변인은 홍 의원의 글을 ‘양심선언’이라고 비꼬면서 “이제 국민의힘은 도쿄 아파트에 대해 홍준표 의원에게 물어야 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 검찰 수사의 진실을 밝히고, 한가족의 생이별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도 논평에서 “도쿄 아파트 구매의 본질은 MB정권이 권력을 남용해 한가족을 한동안 해체시킨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MB정권에서 벌어진 권력남용으로 한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야 했던 슬픈 가족사를 ‘선거용 비방’으로 이용하는 것을 즉시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쇼핑타운에 위치한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서초구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3.21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쇼핑타운에 위치한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서초구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3.21 국회사진기자단
그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K-City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인당 10만원 디지털화폐 재난위로금’ 공약에 대해 야권에서 “매표행위”라는 비판에 나오는 데 대해 “(디지털화폐는) 결제혁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술투자는 물론 소비 진작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이날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지만, 서울시는 2045년까지 5년 앞당기겠다”며 “자원 순환율을 높여 2030년까지 쓰레기 제로 자원순환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이 맡았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박 후보는 또 이날 강선우 의원과 이동주 의원을 대변인으로 추가 임명했다. 이에 따라 박성준·허영·김한규 대변인에 이어 5명의 대변인단이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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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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