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 나경원 굳히기냐…“본선 경쟁력” 오세훈 뒤집기냐

“정권 심판” 나경원 굳히기냐…“본선 경쟁력” 오세훈 뒤집기냐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3-02 17:01
수정 2021-03-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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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론조사 시작···첫날부터 기싸움
“본선 경쟁력은 나” 강조한 오세훈
문재인 정권 심판론 내세운 나경원
2~3일 여론조사 후 4일 발표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서남권 광역중심 발전계획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3.2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서남권 광역중심 발전계획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3.2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4일 서울시장 후보를 최종 선출하는 가운데 ‘양강’을 이루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마지막까지 민심 공략 행보를 이어 가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단 나 전 의원이 초반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 전 시장의 반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두 후보자들은 본인의 본선 경쟁력이 더 높다는 점을 연일 강조하며 민심 행보를 계속했다.

나 전 의원은 2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서울 서남권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나 전 의원은 “구로차량기지 이전부지와 구로역 지하화, 군부대 이전지 등으로 조성될 부지와 준공업지역의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존의 G밸리를 확장해 그레이트밸리로 복합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남권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안양천을 수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반면 오 전 시장은 여성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오 전 시장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방문해 “새로운 변화와 여성의 ‘찐’목소리를 반영하는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소개와 함께 여성행복 2.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2배로 확충하고 여성 비대면 탄력근무 활성화 기업에 세제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공약을 담았다. 이 밖에도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시 산하 종합학대 예방센터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3.2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3.2 [국회사진기자단]
이날부터 시작된 최종 후보 선출 여론조사와 관련해 두 후보는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4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이날 나 전 의원은 “원칙과 신념을 지키고, 온갖 음해와 공격에 시달려도 꿋꿋이 버텼다. 바보 나경원에게 물러섬이란 없었다”면서 “바보 나경원의 손을 다시 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100% 시민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선 ‘역선택’ 우려를 들어 불만을 표하면서도 “제1야당 후보는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해야 한다는 민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정치 입문부터 ‘실용적 중도 우파’의 가치를 지켜 왔다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끝까지 이길 수 있는 장수를 선택해 달라”며 “결국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안철수 후보와의 진정 어린 단일화 그리고 본선에서 두꺼운 중도층의 표를 끌어올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사가정역세권 정비구역 고시 완료” … 7호선 초역세권 2000가구 재개발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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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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