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아이 낳으면 1억?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

“서울서 아이 낳으면 1억?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2-06 17:21
수정 2021-02-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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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차 정책발표회견을 하고 있다. 2021. 1. 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차 정책발표회견을 하고 있다. 2021. 1. 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나경원 저출산 대책 관련해 신경전
오신환 “황당한 포퓰리즘 공약” 비판
나경원 “주거복지의 나이팅게일 될 것”
국민의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후보인 나경원·오신환 예비후보가 나 예비후보의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신경전을 벌였다.

오 예비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출산 대책 관련 공약을 내놓은 나 예비후보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의 이름에 빗대 ‘나경영’이라고 비꼬고 “황당한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나 예비후보는 전날 부동산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총 1억 17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 예비후보는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 저출산 대책도 좋지만, 앞뒤가 맞는 현실성 있는 주장을 해야한다”며 “세금은 깎아주고 지출은 늘리고, 대충 계산해도 5조원은 족히 소요될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셈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는 허 대표가 “결혼하면 결혼 수당 1억원을 지원하고, 주택자금 2억원도 무이자로 지원하는 결혼공영제를 실시하겠다”고 한 것과 비슷한 공약이라는 취지로 나 후보를 비판한 것이다.

이에 나 예비후보는 “토지임대부 공급주택 공약 대상자 중 39세 미만, 연소득 7000만원 미만 청년 등에 대해 대출이자를 지원해준다는 의미”라며 “여러 경우를 단순 합산할 경우 이자 지원 혜택이 총 1억 1700만원이 된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금성 보조금 지원이 아닌 대출이자 지원임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임기 2기에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해드리고 주거복지의 나이팅게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나 후보의 보조금 공약을 두고 “짜장면(강성보수)만 먹겠다더니 슬쩍 짬뽕 국물을 들이키고 있다”며 “그런데 국물 맛이 ‘허가네 반점’ 맛과 비슷하다는 소문이 있나보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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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감세를 내세우는 부동산 공약 발표 자리에서 이 공약을 버무려 냈다니 좀 잡스럽다는 느낌”이라며 “무원칙, 비일관성을 저만 느끼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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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체도시계획’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1. 2. 3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체도시계획’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1. 2. 3 국회사진기자단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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