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국민의힘 경선레이스… 서울·부산 지지율 민주에 앞서

막 오른 국민의힘 경선레이스… 서울·부산 지지율 민주에 앞서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1-19 00:46
수정 2021-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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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접수·26일 예비경선 진출 가려
28일 부산·29일 서울 비대면 정견 발표
김종인 “우리 후보 확정 후 단일화 얘기”
나경원, 오세훈과 ‘인턴시장’ 티격태격

국민의힘이 예비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하며 4월 보궐선거 당내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보궐선거의 승부처인 서울과 부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상황에서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이제까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국민의힘 주요 인사는 오세훈 전 시장,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 10명에 달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사전 야권 후보 단일화가 불발되면서 국민의힘은 일단 자체 후보 선출에 전력할 방침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후 다른 (야권) 시장 후보와 단일화 얘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후보자 접수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26일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28일과 29일에는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비전을 발표하는 비대면 정견 발표회도 갖기로 했다.

각 후보 간 기싸움도 치열하다. 나경원 전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이 전날 출마 선언을 하며 인턴시장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4선 의원, 야당 원내대표, 당이 어려울 때 시장 후보로 나서 이미 서울 시정을 맡을 준비까지 했던 사람인 제가 10년을 쉬신 분보다 그 역할을 잘할 자신은 있다”며 “그럼에도 저를 인턴시장이라 칭한다면 그 호칭도 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2.3% 포인트 오른 35.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반면 민주당은 26.3%로, 양당 격차는 8.7% 포인트에 달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 40.1%, 민주당 26.1%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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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2021-01-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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