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성폭력’ 김병욱, 국민의힘 탈당…“결백 밝힐 것”(종합)

‘비서 성폭력’ 김병욱, 국민의힘 탈당…“결백 밝힐 것”(종합)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1-07 16:50
수정 2021-01-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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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긴급 비대위 소집 취소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 사진은 2020년 10월 7일.  연합뉴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의원. 사진은 2020년 10월 7일.
연합뉴스
보좌관 시절 인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병욱 의원이 7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에서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인 2018년 10월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목격담을 제보받았다고 방송했다.

김 의원은 방송 직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혹을 폭로한 가세연 출연진을 향해선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이 문제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했다가 김 의원이 탈당 선언을 해 취소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회의가 취소된 직후 “스스로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밖에 나가서 법정 투쟁을 하겠다는 의미로 탈당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김 의원이 탈당을 결심한 데에는 지도부의 압박이 있었을 것으로 관측했다. 전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성추문에서 비롯된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것 자체가 사실관계를 떠나 당에 부담이라는 것이다.

배준영 대변인은 “비대위원 사이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김 의원 탈당으로) 회의를 할 대상과 상황 자체가 없어져 버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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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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