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여론조사 이름 빼야…나도 뺐다” 정세균 한마디

“윤석열, 대선 여론조사 이름 빼야…나도 뺐다” 정세균 한마디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1-02 00:16
수정 2021-01-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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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대응’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대응’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3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직접 빼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라디오 ‘이철희의 정치쇼’에 출연해 ‘검찰총장은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것은 총리의 영역은 아니라고 보지만 (윤 총장) 본인이 직접 하셔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은 각종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앞서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했을 때는 윤 총장과 정 총리가 함께 조사 대상에 올랐다. 당시 윤 총장의 지지율은 28.2%로 전체 후보 중 가장 앞섰고 정 총리는 2.5%를 기록했다.

정 총리는 “자신도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빼 달라고 했다”며 “지금의 저는 대선 주자라기보다는 총리다. 총리의 책무가 너무 막중한 상황에서 한눈을 팔면 안 되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정 총리는 “지금의 저는 대선 출마에 관심을 둬선 안 된다. 그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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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
사회자가 “독립성과 중립성을 누리려면 여론조사에서 빠져 처신을 깔끔하게 해야 한다?”고 호응하자, 정 총리는 “(윤 총장) 본인이 그렇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현직에 있는 공직자가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 총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정 총리는 “저는 두 분을 어떻게 해서든지 서로 대화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려는 노력을 했다”며 “다만 결과적으론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리게 돼 총리로서 참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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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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