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도시재생, 혈세 쏟아붓고 실패…시장되면 고친다”

안철수 “도시재생, 혈세 쏟아붓고 실패…시장되면 고친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1-01-01 17:04
수정 2021-01-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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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사업 백지화·공공재개발 요구

安 “예산 어디 쓰였는지 의구심 갖는 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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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도시재생 구역 주민과 이야기하는 안철수
창신동 도시재생 구역 주민과 이야기하는 안철수 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시민 주거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 창신동 도시재생구역에서 주민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1.1.1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전국 1호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인 서울 종로구 창신동을 둘러본 뒤 “많은 혈세를 쏟아부었는데도 도시재생, 지역 발전, 주민 만족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면 반드시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은 고치겠다”고 밝혔다.

전임 시장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변창흠 신임 국토장관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이끈 도시재생 사업을 비판하는 동시에 서민 주거안정 대책을 서울시장 보궐선거 핵심 의제로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안 대표는 “도시재생사업의 가장 큰 목표는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주민들은 사업이 있었는지, 수백억 원대 예산이 도대체 어디에 쓰였는지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민이 고통받는 것이 이런 부동산 문제다. 부동산 문제가 열악해진 이유 중 한 축은 잘못된 사업이 있다”라며 “모든 것을 다시 짚어보고 정책 발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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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도시재생 구역 방문한 안철수
창신동 도시재생 구역 방문한 안철수 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시민 주거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 창신동 도시재생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2021.1.1 연합뉴스
안 대표를 만난 주민들은 도시재생 사업으로 주거 환경이 오히려 열악해졌다며, 사업 백지화와 공공재개발 추진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한 주민에게 “주민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서울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중앙부처에서 맡은 부분에 대해서는 싸워서라도 의견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창신동 도시재생 사업의 상징물로 꼽히는 ‘산마루 놀이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된 것을 보면서는 “얼마나 혈세가 낭비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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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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