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文 마음먹으면 아주 무서운 분…尹, 文과 한판 메시지”(종합)

안민석 “文 마음먹으면 아주 무서운 분…尹, 文과 한판 메시지”(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2-17 10:35
수정 2020-12-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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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라디오 방송서 윤석열 ‘정직 2개월 중징계’법적 대응에 “대단히 유감”

“윤석열 법적대응? 참 어리석다”
“사임 안하고 버티는 尹, 한판 하자는 것”
“尹, 검찰개혁 바라는 국민과 文 못 이겨”
尹, 오늘 정직처분 취소·집행정지 소송제기
文 “추미애 아니었으면 개혁 못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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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9. 11. 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9. 11. 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청구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자 “윤 총장이 스스로 거취를 정하지 않고 대통령과 한 판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 같다. 참 어리석은 판단”이라면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은 아주 무서운 분이다.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尹, 국민과 대통령에 전쟁 선언한 것”안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 총장의 중징계 반발에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전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윤 총장은 이날 법원에 정직 2개월 처분의 취소와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장을 접수한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오늘 중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본인이 사임을 해야 하는데 버티기를 하니까 ‘이제 한판 해보자’는 것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라면서 “(법적 대응은)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전쟁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본다. 참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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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료를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상황과 관련해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첫 대국민 사과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료를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상황과 관련해 “혼란스러운 정국이 국민께 걱정을 끼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첫 대국민 사과다.
연합뉴스
“尹, 최순실·이명박 은닉재산은
왜 조사 안 해? 기대했는데 유감”
안 의원은 문 대통령에 대해 “평소에는 부드러운 듯하지만 마음 먹으면 무서운 분”이라면서 “윤 총장이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들과 대통령을 이길 수 없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안 의원은 “윤 총장에게 묻고 싶다. 왜 총장이 된 이후에 최순실, 이명박(전 대통령)의 해외 은닉재산을 전혀 건드리지 않고 조사를 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장이 처음 됐을 때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그 기대를 했다”면서 “특히 최순실의 해외 은닉재산은 윤 총장이 검사 시절 상당 부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근데 전혀 손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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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권력기관 개혁 관련 브리핑
추미애 법무부 장관, 권력기관 개혁 관련 브리핑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권력기관 개혁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0.12.16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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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5 연합뉴스
文, 尹징계 재가 후 추미애 사의표명에
“결단 높이 평가, 법무-檢 새출발 기대”
문 대통령은 전날 윤 총장의 징계 결정을 재가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거취 결단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추 장관의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었다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수사권 개혁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시대가 부여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준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바로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검찰총장 징계를 둘러싼 혼란을 일단락 짓고 법무부와 검찰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며 사실상 윤 총장에 대한 ‘불신임’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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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법원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이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일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2020.12.1/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법원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이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1일 윤 총장이 추 장관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2020.12.1/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6가지 사유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6가지 사유 연합뉴스 2020-11-25
윤석열 “징계 결정, 실체 없는 사유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바로잡을 것”
“秋 사의표명 관계없이 소송 절차 진행”

윤 총장 측 이 변호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소송 절차는 진행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이 16일 징계위 정직 결정 4시간 만에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결정에 대해 불법·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 총장은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49.8% 尹 징계 ‘강하다’이날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윤 총장에게 내려진 정직 2개월의 징계 강도가 ‘강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에게 윤 총장 징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8%는 ‘강하다’고 했다. ‘약하다’는 답변은 34.0%였다. 6.9%는 ‘적절하다’, 9.4%는 ‘잘 모르겠다’고 각각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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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법원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이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2.1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법원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재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의 효력을 중단하라고 결정한 이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12.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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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2개월 정직’ 징계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 중징계를 받아 직무가 정지됐다. 사진은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의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2개월 정직’ 징계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 중징계를 받아 직무가 정지됐다. 사진은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의 모습.
연합뉴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결정에 대해 불법·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윤석열 검찰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결정에 대해 불법·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윤석열 검찰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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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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