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평화시계 잠시 멈춰섰지만, 다시 시작해야”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시계 잠시 멈춰섰지만, 다시 시작해야”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0-11-30 21:47
수정 2020-11-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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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회의서 “한반도 평화, 모두의 시대적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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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1. 3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1. 3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향한 시계가 지금은 잠시 멈춰 섰지만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020재외공관장 회상회의 개회식 영상메시지에서 “한반도 평화는 국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우리 모두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다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외교 최일선에서 세계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고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여는 한반도 평화의 길은, 동북아 평화와 세계평화로 이어지는 ‘모두를 위한 평화’의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재외공관장들의 노고가 어느 때보다 컸던 한 해”라며 외교의 최전선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재외공관과 공관원들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경제 활력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적극적 경제외교가 필요하다”며 “외교 현장에서 각국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K방역’의 성과가 방역물품과 비대면 유망물품 등의 수출 증가로 이어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에 참고할 만한 각국 모범 사례를 파악하고, 협력 가능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달라”고도 마ㄹ했다. 아울러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을 포함한 세계 보건안보 협력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재외공관장회의는 지난해까지 통상 닷새간 서울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화상회의 형식으로 사흘간 개최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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