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아닌 대권? 판 모르는 요행”…국민의당 부대변인 탈당

“안철수 서울시장 아닌 대권? 판 모르는 요행”…국민의당 부대변인 탈당

이근홍 기자
입력 2020-10-30 15:02
수정 2020-10-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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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안나간다는 말에 놀라, 세간 기대 스스로 차버린 것”
“범여권 국정 좌지우지하는데 무능한 야권은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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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계 강의 듣는 안철수
미중 관계 강의 듣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국민공부방 제6강 ‘미국-중국 갈등과 협력, 대한민국의 활로는’에서 주재우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2020.7.15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의원인 국민의당 주이삭 부대변인이 안철수 대표의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 의사에 실망해 탈당했다고 30일 밝혔다.

주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탈당의 변’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유력 정치인이 있는 정치세력이 스스로 재신뢰 기회를 버리며 판도 흔들 줄 모르는 정당에서 더이상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썼다.

그는 “안 대표 스스로 ‘서울시장에 절대 안 나간다’고 말한 인터뷰를 기사로 접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 경우 쉽게 말하자면 세간의 기대와 걱정을 한 몸에 받음에도 우리 스스로 기회를 차버리는 메시지가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부대변인은 “이는 우리가 재도전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시장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것으로 읽히는데 이것 또한 재도전을 위한 재신뢰의 과정은 여전히 생략했으니 대권 도전은 개인기에 기대는 ‘요행’으로만 보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여권 세력이 국회 180석이 돼 국정을 좌지우지하는데 무능한 야권은 대안이 되지 않는 총체적 난국”이라며 “개인적으론 ‘국민의당에 언제까지 있을거냐’는 비참한 질문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세력이 기본으로 해야 하는 좋은 정책과 인물을 국민께 소개하지 못하는 정당에 왜 있어야 하는지 수도 없이 고민했봤다”며 “그 결과 당에서 나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올린 글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제 저녁 탈당서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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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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