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2일 4차 추경 처리 합의…‘통신비·독감백신’ 모두 검토(종합)

여야, 22일 4차 추경 처리 합의…‘통신비·독감백신’ 모두 검토(종합)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9-15 22:09
수정 2020-09-1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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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호 국민의힘 간사(왼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4차 추경 심사일정 여야 합의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15 뉴스1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호 국민의힘 간사(왼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4차 추경 심사일정 여야 합의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9.15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오는 22일 처리하기로 여야가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만나 추경안 심의 일정을 이같이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내역에 대한 협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에는 국회 예결위가 전체회의를 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이후 주말에 자료를 검토한 후 21일 오전 8시부터 추경심사소위를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 현재 의견이 갈리고 있는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 사업과 ‘전 국민 독감 무료 백신’ 사업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할 계획이다.

합의 내용을 브리핑한 국회 예결위 간사인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추경 취지에 부합하면서 국민도 동의하고,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사안이 있다면 다 열어놓고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야당이 제기하는 문제도 귀를 열고 같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현미경 심사를 통해 하나하나 짚은 뒤 최대한 이른 시간 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회의 처리 시기는) 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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