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서울은 천박한 도시” 발언에...하태경 “참 나쁜 발언”

이해찬 “서울은 천박한 도시” 발언에...하태경 “참 나쁜 발언”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7-25 13:53
수정 2020-07-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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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이해찬
모두발언하는 이해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7/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며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 갔다가 올 적에도 아파트 설명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쭉 있고 그게 큰 관광 유람이고, 그것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며 “우리는 한강 변에 아파트만 들어서가지고 단가 얼마 얼마라고 하는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안전하고 품위 있고 문화적으로 성숙한 그런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데 세종시가 초기에 7∼8년을 허송세월을 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할 때인 2003년 무렵에 방해가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을 방문, “부산에 올 때마다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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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하는 하태경 의원
대정부 질문하는 하태경 의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관해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20.7.24 연합뉴스
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졸지에 대한민국의 수도와 제2도시가 천박하고 초라한 도시가 됐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작 지금 부산과 서울을 부끄럽게 만든 건 오거돈, 고(故) 박원순 두 민주당 단체장의 성추행 추문”이라며 “민주당은 부산과 서울시정 파행으로 만든 원인 제공자로서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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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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