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안철수의 선택은…당 리모델링·독자노선·중도보수 통합

귀국 안철수의 선택은…당 리모델링·독자노선·중도보수 통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1-19 09:47
수정 2020-01-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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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4개월 만에 국내 정치 복귀
정계개편 폭풍 속 향후 행보 주목
첫 행보는 현충원 및 5·18묘역 참배
“메시지 우선, 거취 선택은 나중에”
한국-새보수 통합열차는 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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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오후 귀국해 국내 정치에 복귀하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는 2018년 9월 독일로 출국한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다. 총선을 87일 앞둔 데다 보수통합 논의가 활발해지는 시점이어서 안 전 의원이 미칠 영향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안 전 의원은 귀국하는 대로 그간의 소회와 각오 등을 밝힌 뒤 오는 20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와 광주 5·18 민주 묘역 참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의원은 향후 거취를 곧바로 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 보수진영에서는 그를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작 안 전 의원은 말을 아끼고 있다.

우선 안 전 의원이 당적을 둔 바른미래당에 복귀해 당을 ‘리모델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바른미래당 당원들을 ‘당원 동지’로 지칭하며 새해 메시지를 보냈고, 귀국을 앞두고 첫 일정 등에 대한 공지를 바른미래당 의원 모두에게 전달한 것이 이런 분석에 무게를 더한다.

하지만 안 전 의원 측은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은 아니라면서 거리를 두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이미 극심한 내홍으로 이미지가 손상됐고, 손학규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할 경우 정계 복귀 직후부터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2017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해 낙마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뉴스1
2017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해 낙마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뉴스1
따라서 안 전 의원이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을 규합해 독자 노선을 걸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 전 의원은 최근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비판하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을 때가 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도·보수 대통합을 목표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도 안 전 의원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안 전 의원은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중도 좌파 세력의 지지를 끌어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외연 확장을 원하는 보수 진영에서는 매력적인 통합 대상이다. 다만 안 전 의원은 측근을 통해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전 의원은 당분간 자신의 정치적 담론을 대중에 전달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안 전 의원은 무엇이 되려고 정계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어려운 상황을 풀어나가는 데 일조하겠다는 생각으로 오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얻고 난 이후에 행보를 모색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내 팔자가 바이러스 잡는 팔자인 것 같다”면서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안철수 정계 복귀 시사
안철수 정계 복귀 시사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년여간의 해외체류를 마무리하고 국내 정계로 복귀하겠다고 2일 시사했다. 2020.1.2
안철수 페이스북 캡처
한편 보수통합의 양대 축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열차는 덜컹대고 있다. ‘태극기부대’로 표현되는 우리공화당부터 안 전 의원까지 아우르는 ‘빅텐트’를 꿈꾸는 한국당과, ‘당 대 당’ 통합을 주장하는 새보수당의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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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에선 새보수당이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논의를 거부한 채 양당 논의만을 요구하는 것은 공천 등 ‘지분 다툼’을 의식한 것이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기류가 적지 않다. 반대로 새보수당은 한국당이 당 대 당 ‘합당’이 아닌 새보수당 인사들의 입당을 원하므로 양당 협의체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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