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의정활동 ‘100점 만점에 18.6점’ 평가[리얼미터]

20대 국회 의정활동 ‘100점 만점에 18.6점’ 평가[리얼미터]

신성은 기자
입력 2019-12-05 09:37
수정 2019-12-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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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77.8%, 긍정평가 12.7%…모든 계층서 부정평가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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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톱된 국회
올스톱된 국회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등을 막기 위해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국회가 올스톱된 가운데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2일에도 국회는 열리지 않았다. 5년 연속 예산안을 법정 시한에 맞춰 처리하지 못한 국회는 향후 본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장은 텅 비어 있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0대 국회의 의정활동이 ‘100점 만점’ 기준으로 낙제점이나 다름없는 18.6점으로 평가됐다는 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국민 10명 중 8명은 20대 국회가 의정활동을 ‘잘못했다’고 평가했고, ‘잘했다’는 사람은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20대 국회가 의정활동을 ‘잘못했다’고 부정 평가한 응답은 77.8%(매우 잘못함 55.8%, 잘못한 편 22.0%)였다.

‘잘했다’는 긍정 평가는 12.7%(매우 잘했음 3.0%, 잘한 편 9.7%)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9.5%였다.

이 조사 결과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20대 국회 의정활동 점수는 18.6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부정 84.7% vs 긍정 10.3%, 16.1점), 부산·울산·경남(76.9% vs 10.9%, 16.3점), 대구·경북(76.4% vs 6.5%, 18.2점), 서울(75.2% vs 17.1%, 20.2점), 대전·세종·충청(73.7% vs 11.2%, 16.4점), 광주·전라(68.7% vs 20.9%, 27.7점) 순으로 부정 평가가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부정 93.4% vs 긍정 3.8%, 13.9점)와 50대(86.8% vs 10.2%, 15.9점), 30대(75.2% vs 16.4%, 19.6점), 60대 이상(74.7% vs 16.2%, 21.3점), 20대(57.2% vs 16.8%, 23.0점) 모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부정 84.8% vs 긍정 8.9%, 16.4점), 중도층(84.0% vs 8.4%, 15.9점), 진보층(76.4% vs 18.3%, 20.8점), 지지정당별로 바른미래당(92.7% vs 7.3%, 15.8점)과 정의당(86.0% vs 3.7%, 8.8점), 자유한국당(80.6% vs 9.7%, 16.8점), 더불어민주당(77.4% vs 13.8%, 19.2점) 지지층, 무당층(68.3% vs 16.0%, 21.5점) 모두 부정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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