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검찰개혁 저지하는 맹수에게 비겁하게 조국 가족먹이 던져”
공 “민주당에 하루종일 전화·문자 넣자”송경호 판사 겨냥 “노무현 죽인 사법부”
민, 공지영에 “이해찬 사퇴? 훌륭한 일”
공지영 작가
공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자기 지역에 있는 민주당에 하루종일 전화하고 문자 넣읍시다. 뭐라도 해요”라며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 동참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공씨는 “공수처·검찰개혁·사법개혁을 저지하는 맹수들에게 비겁하게 조국 가족을 먹이로 던지고 이재명 구하기에 몰두하다니!”라면서 이 대표를 향해 “이해찬은 돌아오라. 비겁하게 보드카 속으로 숨지 말고 국민의 분노가 보이지 않는가?”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공씨는 특히 정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송경호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를 겨냥해 “이렇게 간첩들 만들고, 광주 폭도를 만들고, 인혁당·노무현을 죽인 게 사법부”라면서 “이래서 개혁하자 했던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민경욱 “이해찬 사퇴? 공지영 땡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19.10.24
공씨의 트위터 글은 일부 매체가 조 전 장관의 사퇴를 이 대표가 종용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씨의 트위터 캡처 사진을 올린 뒤 “이해찬 사퇴? 자세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훌륭한 일 같다”면서 “우리 함께 동참해요. 공지영, 땡큐!”라고 공씨를 비꼬았다. 민 의원은 이후 ‘훌륭한 일 같다’라는 표현을 “좋은 일이겠죠”라고 수정했다.
정치는 대화와 타협의 기술 혹은 가능성의 예술로 간주되지만, 한국에서는 국민 갈등의 원천으로 작동하고 있다. 특히 제1야당 관계자들의 발언이 파장을 일으켰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헝가리 단체여행객 참사에 대응팀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이 신속대응을 주문하자 “골든타임은 3분”이라는 게시물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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