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8.5% 소폭 상승… 조국 자택 압색에 반등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8.5% 소폭 상승… 조국 자택 압색에 반등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9-26 13:32
수정 2019-09-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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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대구·경북서 지지율 상승 눈길… 민주 오르고 한국 내리고

민주 42% vs 한국 29.5%
바른미래 5.5%, 정의 5.1%, 평화 1.4%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3%포인트 오른 48.5%(매우 잘함 30.6%·잘하는 편 17.9%)로 집계됐다. 2019-09-26
리얼미터 제공
검찰이 현직 장관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사상 초유로 압수수색한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8.5%로 소폭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역시 다소 오른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내렸다.

검찰은 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및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지 하루만인 지난 23일 조 장관 자택을 11시간에 걸쳐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조 장관의 딸·아들에게 제기된 입시 의혹 수사과 관련해 자녀 지원 대학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여당을 중심으로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조 장관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정평가는 2.7%포인트 내린 49.3%(매우 잘못함 37.5%·잘못하는 편 11.8%)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0.8%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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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왼쪽) 검찰총장과 조국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윤석열(왼쪽) 검찰총장과 조국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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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국 법무부장관 자택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 검찰관계자가 압수물 담을 박스를 들고 조 장관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9.9.2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조국 법무부장관 자택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 검찰관계자가 압수물 담을 박스를 들고 조 장관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9.9.2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손잡은 한-미 정상
손잡은 한-미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열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9.24
연합뉴스
국정지지도는 계층별로 진보층과 중도층, 20대와 30대, 수도권, 대구·경북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보수층,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반등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와 한미정상회담 등 방미 평화 외교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8%포인트 오른 42.0%를 기록,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와 함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3.0%포인트 내린 29.5%, 바른미래당은 0.7% 포인트 감소한 5.5%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0.2% 포인트 내린 5.1%, 1.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0.5% 포인트 오른 13.9%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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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정 마친 문 대통령
미국 일정 마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5일 오전(현지시간) 뉴욕JFK 공항에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9.26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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