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曺보고서 6일 재송부 요청’에 “정권 명줄 끊는 행위”

나경원, ‘曺보고서 6일 재송부 요청’에 “정권 명줄 끊는 행위”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9-04 09:56
업데이트 2019-09-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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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비리 게이트로 달려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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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4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4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을 시한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 것과 관련, “스스로 정권의 명줄을 끊는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문 대통령은 최대 오판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법상 열흘의 말미가 있는데도 6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는 요청은 결국 조 후보자에 대한 집착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법대로 하는 청문회를 철저히 봉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최대한 증인을 차단하고 권력을 남용해 증인 출석과 자료 제출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결국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최후통첩장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당 역시 조 후보자를 내세울 자신이 없었다”며 “조 후보자를 붙잡으면 붙잡을수록 정권의 몰락이 더욱 빨리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드러난 사실 만으로도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집무실이 아닌 검찰청으로 달려가야 한다”며 “특히 사모펀드는 조국 일가를 넘어 정권 실세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고 말했다.

그는 “좀처럼 그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거대한 비리 게이트로 달려가고 있다”며 “아무리 진실을 덮으려 한다고 해도 덮어질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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