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유급 후 부산대 지도교수 만났다

조국, 딸 유급 후 부산대 지도교수 만났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8-22 08:32
수정 2019-08-22 08: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 원장 측 “오랜 동문 손녀가 학업 포기하려해 장학금 준 것”

이미지 확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최근 자신과 가족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2019.8.21.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최근 자신과 가족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2019.8.21.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서 유급 당한 뒤 한 행사장에서 조씨의 지도교수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후 지도교수는 조 후보자의 딸 조모(38)씨에게 이례적으로 6학기 연속 2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2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지난 2015년 10월 7일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조씨의 지도교수 노환중 당시 양산 부산대병원장을 만났다.

조 후보자의 모친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이 직접 그린 그림 4점을 기증하는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부산대 간호대를 졸업한 박 이사장은 전업 화가다.

당시 조 후보자의 딸 조씨는 의전원에 입학한 첫 학기 낙제를 받고 휴학을 한 상태였다.

조 후보자와 노 원장이 조씨의 학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조씨는 2016년 1학기 복학해 노 원장의 개인 장학재단이 주는 장학금을 6학기 연속 받았다.

노 원장은 간호대 학장으로부터 동문활동을 오래하고 동창회장을 지낸 박 이사장의 손녀가 학업을 포기하려 한다고 해 장학금을 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