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10주기] 순례부터 단체 영화관람까지… 추모 분위기 띄우는 민주당

[노무현 서거 10주기] 순례부터 단체 영화관람까지… 추모 분위기 띄우는 민주당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9-05-21 23:06
수정 2019-05-2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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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권리당원 ‘민주주의 길 걷기’ 출정식

“총선 대비 여권 지지층 결집 겨냥”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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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왼쪽 여섯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목포에서 봉하까지 민주주의의 길’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해찬(왼쪽 여섯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목포에서 봉하까지 민주주의의 길’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이 ‘슬픈 현대사’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추모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추모 물결을 일으켜 총선을 대비해 여권을 결집시키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10주기 수도권 시민문화제에 참석한 데 이어 21일 노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사인 ‘민주주의의 길 걷기’ 출정식을 열었다.

걷기 행사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하의도를 시작으로 23일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추모하는 것으로, 민주당 청년 권리당원 10여명이 참여한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저는 김 전 대통령에게서 정치를 배웠다. 김 전 대통령은 저의 정치적 스승”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과는 1988년부터 정치를 같이 시작한 동지적 관계로 살아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제가 모시는 세 번째 대통령”이라며 “문 대통령은 두 분의 정치철학을 이어받아 나라다운 나라,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겠다고 지금 열심히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보좌진협의회 체육대회 인사말에서 자유한국당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5월은 5·16 군사쿠데타가 있었고 5·18 광주참극이 있었고,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잔인하고도 슬픈 5월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우리를 보고 독재세력이라고 적반하장 격으로 말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민주당 없이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굳건하게 발전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은 오후엔 국회 의원회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을 단체 관람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망가뜨린 나라를 이제 새롭게 만들어 가면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많이 이겨서 그 힘으로 나라를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를 완성시키는 그런 역사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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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9-05-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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