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당대회 보이콧 철회…정우택·심재철·안상수는 불출마

오세훈 전당대회 보이콧 철회…정우택·심재철·안상수는 불출마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2-12 11:05
수정 2019-02-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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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2019.2.12 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2019.2.12 뉴스1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일정을 늦추지 않으면 당 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보이콧 의사를 접고 다시 출마 의지를 밝혔다.

오 전 시장은 12일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등록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정당이 아니라 특정 지역, 특정 이념만을 추종하는 정당으로 추락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동지들이 ‘이대로는 안 된다’, ‘개혁보수의 가치를 꼭 지켜달라’는 말씀을 주셨다”면서 “보수정당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당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전 시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안상수·심재철·정우택·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27~28일)과 겹친 전당대회(27일) 일정을 2주 이상 늦추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오는 27일 진행한다고 재차 밝혔다.

선관위의 결정 이후 홍 전 대표는 당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우택·심재철·안상수 의원도 전대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당 대표 경선에 연연하는 것은 대표 선출에 누를 끼칠 수 있고, 당원과 국민들의 성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대표 경선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무계파 공천으로 총선 승리를 이루고 정권 탈환의 계기를 만들어야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는 시대적 사명으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지만, 오늘 출마 의사를 철회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끝까지 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 화합과 보수통합, 그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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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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